주민제안

은하철벽988
정신건강 증진과 질병예방을 통한 건강마을 만들기
김진철 2021.02.25 09:04 조회 804 추천 0
처리상태
정책과제화
소요예산
0
사업위치
무엇이
문제인가?
은평뉴타운에 위치한 구파발천(통칭 은뉴천)은 계속된 정비로 이제는 명품 산책로로 거듭 나, 작년부터는 코로나사태를 견디는 건강을 다지기 위해 그 이전보다 부쩍 많은 주민들이 구파발천을 산보하고 있습니다. 힘겨운 코로나 시대에 이렇게 노력하며 일상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무언의 위안이 되고 힘을 얻는 부분이 있기에 구파발천의 존재가 한결 든든해 집니다. 걷다가 다리가 피곤하면 잠깐 멋진 목판 시비 (현재까지 3개) 앞에 서서 시를 감상하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구파발천에는 자연제방이 끝나는 주민센터앞에서 시작해 은평 롯데몰 뒤로 해서 3지구를 지나 창릉천쪽 저류지까지는 구파발천 제방강화를 위한 옹벽구간이 무미건조하게 만리장성처럼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첨부 파일내 옹벽사진 참조). 롯데몰뒤는 특히 높은 통일로쪽 옹벽도 가세해 양쪽에 옹벽이 버티고 있어 산보하는 사람을 위압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무기적인 옹벽들을 잘 활용하면 구파발만의 특이한 볼거리가 될 수 있고 하천 개발 완료후에 이 옹벽까지 생명력을 불어넣는 미화를 함으로써 천과 주민이 서로를 위하는 유기적인 관계로 재생되었다는 자부심으로 이 구간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흐뭇해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지루할 수 도 있는 단조로운 옹벽구간을 멋진 문화공간으로 바꾼다면 향 후 구역별로 다양한 옹벽문화사업을 하는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외지인들에게도 인지가 되어 일부러 찾아 올 수 있도록 만들면 구파발역과 은평뉴타운의 인지도와 인상을 향상시키는데도 일석이조가 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런 옹벽을 시로 꾸미는 사업을 제안합니다.
어디가나 산책로에 흔한게 시비이고 산책에 집중하는 사람들에게는 방해가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구파발천 주변은 문화시설이 많은 곳이고 곧 한국문학관도 개관하는 곳입니다. 이런 코로나를 이겨내는데는 신체의 건강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마인드도 중요한데 이런 종합적인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문화 백신격으로 짧아서 금방 볼 수 있고 하지만 울림을 주는 시를 구파발천의 옹벽에 집중 배치하면 주민들의 산책이 더 아기자기 해지고 산책 시 마다 한두편씩 어릴 때 읽은 동시나 마음에 드는 지하철 스크린 시를 찾아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리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수혜대상 : 구파발천을 이용하는 주민, 은평구민 그리고 방문자들(둘레길 이용객, 등산객, 병원환자, 가족들 등등)
사업위치 : 진관동 주민센터 앞 2군데 낮은 옹벽이 있는 구간
사업내용 : 옹벽재생을 통한 코로나시대 정신건강 증진과 정서함양

하천 옹벽에 생명을 부여하여 산보하는 사람들과 교류를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있겠지요.
옹벽안에 개별 화초나 나무를 심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옹벽강도저하로 이어지므로 안될테고 옹벽자체에 변형을 주어도 안되니 제가 제안하는 옹벽에 생명력을 불러넣는 방법은 바로 시판를 옹벽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이 구간의 옹벽은 물결펌모양의 외관을 하고 있어 죽간처럼 세로로 시를 적은 판을 옹벽의 펌사이사이에 붙여 옹벽죽간(첨부파일 참조)을 만들면 시의 내용과 디자인적으로 잘 어울릴듯합니다. 시가 적힌 죽간이 이들 옹벽과 어울려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옹벽흙속에서 자라는 잡초의 사시사철 변화 속에 존재하는 그 모습자체가 바로 야외 시화전이고 멋진 작품들일것입니다. 따라서 이 옹벽시는 잡초를 뽑거나 인위적인 손질을 할 필요가 없이 그냥 그대로 두면 됩니다.

마침 이 구파발천의 옹벽구간은 대중교통인 3호선 구파발역과 도보로 3분이내에 닿는 호입지입니다. 이 2가지의 시너지효과를 잘 엮으면 주민들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해피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볍게 지하철을 타고 와 구파발천과 구파발역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SNS spot으로 평가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과제 이름을 기억하기 쉽고 각인이 잘 되게 <<은하철도999>>의 인지도를 빌려 “은하철벽988”로 명명합니다.
이는 은뉴천+지하철+988(구파발역 및 988수의 )+시의 벽을 합성한 조어입니다.

그 수는 상징적으로 988수. 초중학교에서 배웠던 교과서속의 (동)시나 지하철 스크린시들을 모두 여기에 다 모아 시의 성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시 선정을 위해 관내 도서관들을 비롯 은평뉴타운내 작은 도서관협의회와 협업을 하고 3호선 구파발역과도 협업을 하여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예전 문교부지정 국정교과서 국어책의 추억의 동시들은 현재는 쉽게 찾아볼수 없기에 수소문하여 이런 동시를 많이 발굴해 시의 벽을 만든다면 그 시절에 학교를 다닌 중장년층들의 환호를 받을 것입니다. 지하철 스크린시는 젊은이들의 공감을 얻을 것입니다. 둘레길 이용객,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둘레길 코스이자 성모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약국등 과도 가까워 환자나 병원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흥미있고 청량제같은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이런 저의 제안은 기존의 산책로에 어울리는 무난한 천변환경정비, 운동기구설치나 산책로 보수 등 사업과는 취지가 다른 사업이기에 참여카테고리를 "정신건강 증진과 건강마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시대를 이겨내는 다양한 시각의 일환으로 산책과 시가 주는 울림을 통해 자칫 고갈되기 쉬운 주민들의 정신적인 빈혈을 예방하여 코로나와의 장기전에 힘을 보태고 또 옹벽에 생명력을 불어 넣음으로서 개발 편의를 위해 인공적인 모습으로 변해버린 하천을 다시 사람과 소통하는 장소로 변모시켰다는 자부심과 안도감으로 주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이고
싶은 말
은하철벽988이 생기면 상류 쪽의 한국고전번역원과 사비나 미술관등, 그리고 현재 준비 중인 한국문학관, 기자촌 문인마을, 이호철 통일문학관과 이미 명소가 된 한옥마을, 이말산 등과 어울려 서울에서도 보기드문 문학적인 향기가 넘치는 개여울이 생기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파발역으로 들어와 자연스럽게 먼저 이 은하철벽988 을 보고 이어서 구파발천을 따라 금암기적비, 금성당 등 진관동 곳곳을 누비며 한국문학관 등으로 즐겁게 산보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구민들뿐만이 아니라 여기를 찾는 많은 서울시민들도 모 항공사의 <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CF의 국내편처럼 구파발의 서울을 새로 발견해 누릴것 입니다. 이 사업은 코로나일상이 된 이 시대에 산책로의 옹벽을 활용해 신체적 건강증진과 정신적 건강증진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유니크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진관동 주민센터 앞 옹벽구간이 <<은하철벽988>>로 재생되면 이후 은평우체국앞의 굽은 성벽같은 옹벽들도 제2, 제3의 생명력을 가지게 되는 마중물역할을 하게 되어 더 많은 시를 이번에는 전국단위나 세계단위로 공모 모집하는 등의 다양한 지역사업으로 꾸준히 이어질 수 있으리라 봅니다. 서울 관광객들 다 들리는 경복궁에서 지하철로 15분만에 오는 구파발역의 이점을 살려 향 후 이 옹벽장성에 중어, 일어, 영어권의 초등교과서의 시를 전시한다면 <<은하철도988>>은 명물거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카데미
사진
  1. 은하철벽988의 이미지.png 다운로드횟수[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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